일본 이야기

교토-2016/10월14일

나를 위한 하루 2016. 11. 21. 00:01


교토타워호텔에 구비된 커피머신으로 모닝커피를 한잔 하고 교토여행의 마무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커피맛이 어제 닌나지 앞 카페보다 낫다.ㅎㅎ



비행기 시간도 여유 있고 어제 못가본 니조성으로 가기 위해 짐을 호텔에 맡기고 이동한다.

오늘은 버스를 두번만 탈 계획이므로 일일티켓은 끊지 않는다.




교토역에서 니조성까지는 버스 타면 금방이다.

니조성 입구는 공사가 한창이어서 가림막에 가려져 있었다.

오사카성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제법 큰 규모의 성이었다.



니노마루 궁전 입구.

국보급 문화재인지라 내부촬영이 금지돼 있었다.

궁전 내부의 30여개의 방들은 저마다 목적과 용도에 맞게 색다른 특색을 갖고 있었으며,

천여개가 넘는 다다미와, 방마다 다른 벽화들은 이날도 꾸준히 보수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니노마루 정원.

일본의 사찰과 궁들은 정원조경만 봐도 본전 뽑는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오사카성처럼 니조성도 외호와 내호로 둘러싸여 있다.

다리를 건너 내호를 지나는데 사람 팔뚝만한 잉어들이 다리부근에 몰려 있는 걸 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먹을 걸 꽤나 던져주나 보다.

다들 거대 잉어들을 한번씩 내려다보고 지나간다.



혼마루 궁전.

번개와 방화로 소실되고 터만 남은 곳에 다른 지역의 궁을 옮겨다 놓았다는데 내부가 비공개이다.

방화로 소실됐다고 하니 우리나라 숭례문이 생각나 씁쓸했다.



혼마루궁전을 지나 왼편으로는 전망대가 있어 궁전체를 볼 수가 있다.

니노마루궁과 혼마루궁.



니조성을 둘러보고 교토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니시혼간지.

내려서 들어갈 시간은 안되어 버스안에서 눈도장만 찍고 지나간다.



교토역 포르타 쇼핑몰에 있는 동양정에서 점심을.

12시 전이었는데 20분 가까이 줄을 선 듯하다.



함박스테이크(햄버거스테이크라는 말보다 정겹다.ㅎ)런치세트를 주문.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토마토 샐러드.

이게 가장 맛있었다.(개인적 취향^^)

시원하게 식힌 토마토아래에 고소한 치즈가 깔려 있고,상큼한 소스를 얹었는데 열개라도 먹고 싶은 맛~



구운감자와 함께 베일이 아니라,ㅋㅋ 호일에 둘러싸인 함박스테이크가  나온다.



빵과 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엄마는 밥,난 빵을 선택.

갓 구운 듯한 바게뜨는 아주 고소하고 속이 부드러워 남기지 않고 클리어 했다.빵순이..



호일을 벗기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함박스테이크가 나오는데...

맛은 ... 추억의 맛?

사실 옛날 함박스테이크 맛은 알지 못한다.ㅎㅎ

달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어쩐지 예전부터 맛이 이랬을 것 같다.

제법 양이 많아 스테이크는 먹다 보면 살짝 질리는 감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짐을 찾으러 교토타워호텔로~~



교토역으로 들어와 대구에서 미리 구매해갔던 JR간사이패스 교환권을 본티켓으로 교환한다.

역 들어서서 왼편으로 가면 JR패스가 보인다.

티켓을 받아 들고 하루카 타러 go~go~~



JR간사이패스로 하루카 4번~6번칸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앉아 있으면 역무원이 오며가며 티켓을 확인한다.



일본에 왔는데 세상에...우동을 먹어 볼 기회가 없었구나..ㅋㅋ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우동을 먹는다.

기실매실과 미역이 들어간 우동과



튀김이 곁들여진 우동.

배는 부르지만 맛은 좋다^^

일본 음식이 전반적으로 내입에는 짭쪼롬하다.

이 또한 짭쪼롬했는데 미역이 많이 들어가 있어 뒷맛이 개운했다.



뱅기를 기다리면서 스타벅스 맏차라떼로 마무리한다.

ㅁ몇개 사서 들고 올 걸 그랬나~ㅎㅎ 우리나라에도 팔았으면 좋겠다~맛있는데...



집으로 돌아와 책장 한칸을 비우고 새로 데리고 온 녀석들을 전입시킨다.

귀여워~~!!`



간사이 공항3층 무인양품에서 산 칫솔꽂이



주전부리를 좋아하는 나를 위한 녹차키캣



빵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도쿄바나나.ㅋㅋ

호불호가 있겠지만 보들보들하고 많이 달지 않은 빵이 내입에는 딱이었다.



필수목록이라고나 할까~로이스 쵸컬릿.

꼬냑이 들어가 있는 걸 사고 싶었는데 간사이공항에는 없었다.

아마도 가장 대중적인 것들만 두지 않았을까 싶다.

가장 인기가 있다는 오레와 맏차,그리고 샴페인.

지인들에게 한통씩 선물했는데 다들 좋아하더라는`^^



마지막으로 길치인 나를 도와준 포켓 와이파이를 정리하면서 일본 여행 마무리~

신사이바시 부근 고층건물이 많은 곳에선 여러번 나의 혈압을 올렸지만 교토에서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자~~이제 다시 일상으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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